'역전 투런포' 황재균, 시범경기 4호포 작렬(1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23 07: 07

다시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화끈한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이날 선발 출장한 애런 힐을 대신할 3루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타순은 9번 투수 타석에 들어섰는데 7회 공격에서 자신의 방망이와 장타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뒤진 7회 공격에서 페더로위츠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더로위츠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4-4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한 황재균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4호포였다. 황재균의 홈런은 3월 12일 이후 11일 만이다. 당시 홈런을 끝으로 장타가 사라져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날리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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