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진한 아쉬움, "고쿠보 감독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23 08: 23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WBC 대표팀 불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오타니는 꾸준히 부상 회복 훈련을 소화했고 시범경기 내내 투수 대신 타자로 나서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9회 154km 짜리 직구를 공략해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와무라 에이지의 고향에서 열린 탄생 100주년 기념 경기로서 승리를 향한 열망이 더욱 강했다. 구리야마 감독 또한 "경기의 의미를 생각하면 쳐야 한다"고 오타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 도중 오른 발목을 다친 뒤 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오타니. 그래서 일까. 사무라이 재팬이 미국과의 WBC 준결승전 1-2로 패하면서 그 아쉬움이 배가 됐다.
그는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고쿠보 감독에게 뭔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아쉬워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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