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올 시즌 볼넷을 줄이는 게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23 16: 19

"좋은 결과가 나왔다.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기분좋다". 
완벽 그 자체였다. 장원준(두산)이 시범경기 첫 승을 장식했다. 장원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건 인상적이었다. 
이날 장원준은 최고 143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두산 타선은 상대 투수들의 볼넷 남발과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두산은 투타 조화 속에 삼성을 9-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장원준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기분좋다. 원래 페이스를 빨리 끌어 올리는 체질이다. 올 시즌 볼넷 줄이는 게 목표다. 볼넷 때문에 긴 이닝 소화하지 못한 게 여러 차례 있었다. 우선 10승을 하고 15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본인 페이스대로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고 있다. 주전 야수들도 개막에 맞춰 자기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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