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로사리오, "타석에서 조금 더 인내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3 16: 30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역전 결승포로 장식했다. 
로사리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 포함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KIA에 6-3으로 역전승,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6일 대전 넥센전 이후 손목과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로사리오는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3회 중견수 쪽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린 뒤 5회 2사 2루에서 고효준의 4구째 몸쪽 높은 126km 포크볼을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범경기 1호 홈런. 

경기 후 로사리오는 "앞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해야 할 것이 많다. 작년과 올해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상대 투수들이 나와 붙을 때 좋은 공을 주지 않을 것이다. 타석에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사리오는 "시범경기는 시즌을 대비하는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보다 마인드 면에서 더 준비하려 한다. 준비를 잘해서 올 시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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