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 PINX(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포도호텔이 2001년 개관 이후 16년만에 전면적인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4월 1일 오픈 한다.
포도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고(故) 이타미준이 설계해 건축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05년 프랑스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수상, 2006년 아시아주거문화 및 주거 경관상 수상, 2013년 제주도 7대 아름다운 건축물에 지정돼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숙박하고 싶은 아름다운 시그니처호텔로 꼽힌다.
이번 공사는 포도호텔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설계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최신 설비 및 인테리어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포도호텔 객실은 양실과 한실 두 타입으로 나뉜다. 한실에 있는 히노끼 욕조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사와라히노끼’에서 300년 이상된 최고급 ‘기소히노끼’로 교체한다. 욕조 하나에 1200만 원. 국내 호텔에 ‘기소히노끼’ 욕조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도호텔 전 객실에는 고온천수가 공급된다. 이 온천수에는 국내 유일 아라고나이트 성분을 비롯해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신경통, 관절통, 오십견, 만성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및 피부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포도호텔 객실 안 침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럭스 트윈룸을 모두 트리플룸으로 변경했다. 레스토랑 및 주방 확장 공사를 통해 추가 좌석도 확보했다. 넓어진 조리 공간은 조리 시간의 단축으로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포도호텔은 리뉴얼 기념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의 어매니티, 핀크스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포도호텔 모양의 ‘포도쿠키’, 폴라로이드 사진 무료 촬영 등 리뉴얼 오픈 당일 포도호텔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와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포도호텔은 제주공항에서 40분 거리의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네트웍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