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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격파' 리피, "아직 WC 진출 가능성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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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사(중국), 서정환 기자] "아직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중국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한국과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새롭게 중국 지휘봉을 잡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팀을 완벽하게 바꿔 놓으며 향후 아시아지역 예선의 키를 쥐게 됐다.

리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을 얻어 다행이다. 아주 강한 상대 한국을 맞아 좋은 축구를 했다. 계속 발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부담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100% 다해줬다. 상대가 압박했지만 우리 수비에 집중했다. 득점을 했다. 후반전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오늘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 수비가 좋았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 카타르와 경기가 남아있다.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음 경기인 카타르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이날 한국을 상대로 선방을 펼친 쩡청은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그에 대해 리피 감독은 "골키퍼들이 그동안 많은 훈련을 했다.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경기를 선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리피 감독은 "아직 월드컵에 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전 승리가 아주 중요했다. 오늘 경기 승점 3점이 중요했다. 이제 계속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다른 게임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리피 감독이 창사가 축복의 땅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설명하자 중국 취재진의 박수가 이어졌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창사(중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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