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前NC 스튜어트, 마이너리그 캠프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24 00: 02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대한 꿈을 품었던 전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31·볼티모어)의 행보가 일단 한 차례 좌절됐다.
볼티모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통해 스튜어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올해 볼티모어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아쉽게도 캠프에서 중도 탈락했다. 스튜어트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보낸 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5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스튜어트는 지난해까지 KBO 리그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의 보류선수명단에서 빠진 스튜어트는 MLB 재도전을 선택해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캠프 초반에는 좋았다. 시범경기 첫 4경기 7⅓이닝에서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 2경기가 문제였다. 16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20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0’이었던 스튜어트의 평균자책점도 5.06으로 높아졌다. 스튜어트는 2011년 토론토에서 MLB에 데뷔한 뒤 2012년까지 두 시즌 동안 33경기(선발 14경기)에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MLB 무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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