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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결승타' 박병호, PHI전 1안타 1타점...타율 0.359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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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박병호(31, 미네소타)가 행운의 적시타로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 타율은 0.361에서 타율은 0.359(37타수 14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미네소타가 승리하면서 박병호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 상대로 바깥쪽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행운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2-2 동점인 3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놀라의 2구째 한가운데 공을 받아쳤으나 빗맞아 외야쪽으로 높이 솟구쳤다.

외야로 타구를 쫓아가던 유격수 프레디 갈비스가 갑자기 자기 위치로 돌아섰고, 좌익수 하위 켄드릭이 뒤늦게 와서 공을 잡지 못했다. 서로 미루다 행운의 안타. 그 사이 2루 주자는 득점, 박병호는 안타와 타점 1개씩을 챙겼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놀라와 세 번째 승부. 초구 파울, 2구 볼에 이어 3구째 변화구를 때린 빗맞은 타구는 투수 옆으로 힘없는 땅볼 타구. 투수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필라델피아는 1회 켄드릭의 2루타와 오두벨 에레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미네소타는 3회 토미 필드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병호의 행운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미네소타는 6회 호르헤 폴랑코가 안타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2사 후 에이레 아드리안자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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