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이용찬 복귀·김명신 등장' 두산 우완 불펜, 더욱 풍족해졌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손찬익 기자]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우완 계투 자원이 더욱 풍족해졌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용찬의 1군 복귀가 임박했고 대졸 신인 김명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1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래서 일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작년 이맘때는 엔트리 짜기도 싫었는데 불펜 자원이 많아졌다"고 전력 보강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용찬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조웅천 퓨처스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3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143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첫 라이브 피칭이라는 걸 감안하면 훌륭했다"는 게 조웅천 코치의 평가. 

이용찬은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범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회복세가 빠르다. 컨디션이 100%인지 봐야 한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이용찬과 이현승을 상황에 따라 투입하는 등 더블 스토퍼 체제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명신 또한 두산 마운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2피안타)을 기록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1군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명신은 원하는 곳에 던질 줄 알고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고 간다"고 설명했다. 김명신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구종이 다양하다. 이에 따라 김강률, 홍상삼과 함께 두산의 우완 계투 자원이 더욱 풍족해졌다. 

두산 선발진은 KBO리그 최강 전력이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비롯해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등 판타스틱4에 좌완 함덕주가 선발진에 가세했다. 이용찬의 복귀와 김명신의 등장 속에 두산 마운드는 앞과 뒤 모두 탄탄하다. 

그렇다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좌완 계투 자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만 해결한다면 두산 마운드는 그야말로 완전체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