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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범경기 7G 4홈런 폭발 '괴력쇼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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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의 페이스가 시범경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괴력쇼의 예고편이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요미우리와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3번째 타석에서 선발투수 오오타케 켄의 122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4호 홈런. 

일본 '스포츠닛폰'은 24일 보도에서 '4만명 대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타니의 방망이에서 발사된 낮은 라이너가 좌측 담장을 넘겻다. 보통 타자라면 펜스 타구 각도가 아니다. 오타니의 경우 임팩트시 100% 힘을 전달하는 기술이 비표준 타구 스피드로 홈런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라사키 히로유키(요코하마), 맷 더피(지바 롯데)와 함께 4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시라사키가 15경기 41타석, 더피가 14경기 46타석인 반면 오타니는 7경기 25타석에 불과하다. 5.25타석당 하나꼴로 홈런 페이스가 누구보다 뜨겁다. 오타니는 "제대로 된 나의 스윙을 하고 있다. 홈런은 우연이지만 나름대로 타석에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7경기에서 오타니는 21타수 7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다. 안타 7개 중 홈런이 4개, 2루타가 2개로 장타율은 무려 1.000. 시범경기이고, 표본이 많지 않지만 보통 페이스가 아니다. 스포츠닛폰은 '발목 통증으로 2월 전지훈련부터 한 달 이상 특별 훈련 메뉴로 조정을 계속 했다. 경기는 물론 연습이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에 다친 오른쪽 발목 통증이 남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했다. "언젠가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이 모든 선수들의 꿈일 것이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지만 시즌 준비를 위해 꿈을 잠시 접어뒀다.

오타니는 불펜투구로 40개 공을 던졌지만 아직 본격적인 실전 투구는 계획된 바 없다. 투수보다는 야수에 비중을 두고 오는 31일 시즌 개막 니혼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해야 할 훈련이 많다"며 방망이에 집중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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