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칭찬 “손주영, 신인답지 않더라”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4 12: 22

"안타를 맞아 실점하고도 상대를 잘 잡아냈다. 신인답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전날(23일)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손주영을 칭찬했다. 양상문 감독은 “직전 등판인 21일 kt전에서 호투했다. 그래서 SK에서 가장 잘 치는 정의윤을 일부러 상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kt전에서 1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양 감독은 “비록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상대를 잘해서 아웃을 잡아냈다. 마운드 위에서 신인답지 않더라. 제구도 좋았다”라고 손주영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보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아졌다. 겨우내 이상훈 LG 피칭아카데미 원장과 훈련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훈련량이 줄었는데도 이 정도라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손주영은 경남고를 졸업해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선수.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섣부른 투입을 경계했다. 양 감독은 “이상훈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선발이 적합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1군 선발로 투입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 만일 1군에 올라온다면 롱릴리프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등학교 내내 선발로 뛰던 선수이기에 양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양 감독은 “4~5이닝 정도 투구를 예상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ing@osen.co.kr
▲24일 SK전 LG 라인업
김용의(중견수)-손주인(2루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좌익수)-정성훈(1루수)-정상호(포수)-강승호(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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