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0이닝 1실점' kt 고영표, 5선발 확정 짓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24 14: 34

 kt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가 5선발 합격점을 받았다. 2경기 10이닝 1실점.
고영표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피칭으로 5선발을 확정지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고영표가 마지막 5선발 자리에 가장 앞서 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로테이션은 이대로 간다"고 말했다.

돈 로치-라이언 피어밴드의 두 외국인 투수와 주권-정대현-고영표의 오른손, 왼손, 사이드암 토종 투수들이 선발 한 자리씩 차지하게 된다. 
고영표는 1회 1사 후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채태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2루로 뛰다 귀루가 늦은 1루 주자 이택근까지 더블 아웃, 이닝이 끝났다.
2회에는 김태완에게 좌전 안타,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시범경기 타격감이 좋은 김웅빈을 투수 땅볼로 잡아 주자들을 묶고 2아웃. 김재현을 우익수 뜬공을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 1실점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김지수,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택근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 김태완-대니 돈-김하성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도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 김재현을 삼진, 김지수를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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