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예감' 송은범, "투구폼 변화, 공도 좋아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4 16: 18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은범은 24일 대전 KIA전 시범경기에 4회 무사 만루에서 구원등판,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8일 대전 kt전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범경기 3게임 평균자책점은 1.80. 
4회 무사 만루에서 긴급 투입된 송은범은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노수광을 유격수 땅볼, 버나디나를 2루 땅볼로 잡고 승계주자 1명만 실점을 줬다. 5~7회에는 실점 없이 완벽투. 최고 147km 직구(32개) 외에도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9개) 커브(5개)를 효과적으로 던졌다. 

경기 후 송은범은 "감독님과 투수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투구 폼에 변화를 주면서 공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직구 구속보다는 볼끝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달라진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송은범은 "부상 투수들도 제 컨디션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투수 파트가 살아나려고 하기 때문에 나 역시 남은 시즌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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