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홈스틸 사인, 이동훈 센스 좋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4 16: 23

"센스가 있는 선수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깜짝 홈스틸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낸 이동훈(21)을 극찬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범경기를 3-2로 이겼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 이동훈이 임창용의 4구째 투구에 맞춰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 완벽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임창용이 주자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홈스틸이 가능하겠다 싶어서 이동훈에게 들어오라는 사인을 보냈다"며 "보통 선수들이라면 쉽게 하지 못할 텐데 이동훈은 한 번에 알아보고 움직였다. 센스가 있다. 원래 뛰는 것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했다. 송은범과 이동걸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최진행과 송광민이 들어오면서 타선에도 짜임새가 생겼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시범경기 3연승으로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간 한화는 25일부터 인천으로 넘어가 이틀간 SK와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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