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로듀스101’ 시즌2, 걱정이 관심이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4 16: 52

데뷔 서바이벌은 이미 시작됐다. 뜨거운 관심과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연습생들을 모두 공개하고 투표를 받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하고 순위를 선정할 예정.
본격적인 녹화가 수차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말들이 많다. 중도 하차하는 연습생들도 발생했고, 일각에서는 이들의 클래스별 트레이닝 방식을 ‘카스트 제도’로 까지 표현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걸그룹 프로젝트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시청을 하겠지만, 보이그룹의 서바이벌에는 남성 시청자들의 유입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연습생들의 과거와 개인사가 도마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벌써부터 내놓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걱정도 관심이라 했다. 어쨌든 화제성에 있어서만큼은 뜨거운 면모를 보여주며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바. 시즌1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맹활약하며 국민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는 것 역시 시즌2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이미 한 차례 관심도는 입증됐다. ‘엠카운트다운’에서 ‘나야 나’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의 얼굴을 첫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된 관심은 무대에서 원샷을 받은 연습생들에게로 이어지며 뜨겁게 달아올랐고, 개인 프로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는 중.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별 게시판이 생겨날 정도로 ‘핫’하다.
센터에 섰던 브랜뉴뮤직 소속 이대휘나 ‘힙통령’으로 조롱을 받았던 장문복에게는 웬만한 아이돌 멤버 못지않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보아의 출연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 프로그램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는 그의 합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가수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합류하면서 프로그램의 이미지 자체가 업그레이드 된 바. 그는 국민 프로듀서들을 대신해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이자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치타, 이석훈, 가희, 권재승, 던밀스가 각각 랩, 보컬, 댄스를 담당해 연습생들을 이끌고 트레이닝 하는 과정도 꽤나 흥미로울 전망이다.
과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어떤 모습으로 베일을 벗을까. 걱정이 늘어갈수록 기대가 높아지는 아이러니다.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