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실패'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사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4 17: 25

창단 후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가 사령탑을 바꾼다. 임도헌 감독이 사퇴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은 24일 '임도헌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으나, 빠른 팀 재정비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임도헌 감독 의사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특급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임도헌 전 감독은 지난 2006년 코치로 삼성화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신치용 단장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임 전 감독은 2015-2016시즌 3위에 만족했고, 올 시즌은 4위로 성적이 떨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임 전 감독은 삼성화재 사상 첫 봄배구 실패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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