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박혜경 “성대 혹 생겨 4년간 노래 못 했다” 눈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5 10: 42

가수 박혜경이 4년 만의 첫 단독 무대를 선보여 화제다.
  
이번 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박재란 편’에 출연한 박혜경은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해 맑고 경쾌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고백’, ‘안녕’,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등의 히트곡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날 박혜경은 “지난 4년 동안, 성대에 혹이 생겨 2/3 이상을 잘라내 말도 못했었는데, 오늘 불후에 나와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이어 “이 무대는 나에게 큰 도전이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박혜경은 박재란의 ‘럭키 모닝’을 선곡, 4년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청량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과시했고, 요들을 접목한 신선한 편곡으로 개성 있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 무대를 위해 요들을 배워 하루 7시간씩 맹연습을 했다며 무대에 대한 강한 열정을 밝혀 감탄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혜경이 선보이는 4년 만의 첫 단독 무대는 오늘(25일) 오후 6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박재란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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