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2번째 컷 탈락, 이미림 공동2위...LPGA 기아클래식 2R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3.25 11: 27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가 혼돈의 시즌을 맞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 시즌을 앞두고, 클럽과 코치 그리고 스윙폼까지 다 바꾼 리디아 고가 L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컷오프를 당했다.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브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 72, 6593야드)에서 열린 LPGA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약 20억원)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오버파를 적어내, 71명에게 주어지는 3라운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LPGA 투어에서 본선에 컷 탈락한 것은 2015년 6월 11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고 2012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2번째다.

1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친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중반 3개의 버디로 타수를 줄여 나가던 리디아 고는 그러나 16,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리디아고는 전년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해 충격이 더 컸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는 이미림(27, NH투자증권)이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미국의 모 마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중간합계 9언더파를 달리고 있는 노장 크리스티 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23)는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잡은 전인지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8위에 랭크 됐다.
슈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전인지와 같은 순위가 됐다. /100c@osen.co.kr
[사진] 리디아 고의 기아 클래식 1라운드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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