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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김학민, "우리 집중력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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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익래 기자] "20점 이후 집중력은 우리가 더 강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주포' 미차 가스파리니가 21점(공격 성공률 55.88%)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김학민이 13득점(공격 성공률 54.54%), 정지석이 7득점(공격 성공률 46.15%)으로 집중을 분산시켰다.

경기 후 만난 김학민은 "일단 너무 좋다.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PO) 때부터 단단한 느낌을 줬다"라며 "우리가 개의치 않고 경기했다. 20점 이후 집중력이 더 뛰어났던 것 같다. 그 마무리가 주효했다"라고 총평했다.

정상에 설 좋은 기회. 그는 "고참들은 큰 부담이 없다. 반면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느낄 것이다"라며 "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연습 때 대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교체돼 들어온 선수들이 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고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대한항공은 여유가 있었다. 맞상대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중 어디를 예상했냔는 질문에 그는 "쉬운 경기가 없어서 누가 와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차전을 보니 현대캐피탈이 우세하더라"라며 "1차전 직후부터 현대캐피탈의 패턴 방어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민은 앞서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금은 다르다는 자신감이 그에게 가득하다. 김학민은  "예전에는 한 번 무너지면 극복을 못했다. 지금은 분위기를 다잡고 올라가는 힘이 생겼다. 특히 정규시즌 6라운드 막판 우승을 확정짓지 못할 때 잘 견디며 더 단단해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김학민은 박기원 감독과 마찬가지로 1차전 승부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김학민은 현대캐피탈을 여전히 경계했다. 그는 "상대가 참 좋은 팀이다. 선수층이 두껍다. 매 세트별로도 승부가 뒤집어지기 쉽다"라며 " 앞으로 두 번 더 이겨야 한다. 침착하게, 선수들을 잘 추슬러야 한다. 승리에 취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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