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상-라자 연속골' 안양한라, 프리블레이즈 2-0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5 19: 08

안양한라가 '복병' 프리블레이즈를 넘고 통합 챔피언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안양 한라는 2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세미 파이널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에 2-0(1-0 1-0 0-0) 승리를 챙겼다.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세미 파이널서 첫 승을 먼저 챙긴 안양한라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최다 승점 신기록(120점)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안양 한라는 정규리그 4위  프리블레이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프리블레이즈는 정규리그 5위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리블레이즈는 안양 한라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2015 시즌 안양 한라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3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내줬다.
지난 시즌 열린 리턴매치서 완승을 거둔 안양 한라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정규리그 만대결서 5승 1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했다. 20여일만의 경기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걱정됐지만 주축 선수들이 러시아와 평가전에 출전해 큰 부담은 없었다.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았던 안양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프리블레이즈를 압박했다.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8분 10초 문전 혼전 중 신상훈의 패스를 받은 박우상은 랩어라운드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프리블레이즈를 골네트를 열며 안양 한라가 1-0으로 앞섰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프리블레이즈는 거친 경기를 통해 안양 한라를 압박했다. 2피리어드 중반 프리블레이즈는 문국환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치열한 수비에 이어 기회를 잡은 안양 한라는 마이크 라자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종료직전 18분 45초 마이크 라자가 블루라인에서 강력한 슬랩샷으로 득점, 안양 한라는 2-0으로 앞선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막판 성우제가 경기 첫 페널티를 받아 숏핸디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 실점없이 마쳤다. 결국 안양 한라는 더이상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사할린(러시아)은 닛코 아이스벅스를 2-1로 꺾고 역시 첫 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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