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우범 삼성 감독, "선수 8명, 전원이 정말 잘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5 19: 20

"2-0으로 이기면 좋은데 해봐야죠."
경기전 부터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 보였다. 삼성 최우범 감독은 선수 8명 전원을 칭찬하면서 정규 시즌 개편 이후 SK텔레콤 첫 승리를 원없이 기뻐했다. 
KT전 승리가 단지 운이 아니었다. 삼성이 SK텔레콤까지 이겼다. 삼성은 2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9일차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0-2 패배를 설욕하는 깔끔한 복수였다.

경기 후 최우범 삼성 감독은 "최강 팀 SK텔레콤을 상대로 아주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시즌 초반만 해도 경기력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게 큰 거 같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SK텔레콤전 준비과정에 대해 그는 "밴픽을 꼬아서도 준비해보고 특이픽도 준비 했었다. 그러나 우리가 잘하는 그대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하던데로 준비한게 오히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답했다. 
시즌 12승째를 올리면서 3위 KT와 1.5 경기 차이로 벌린 최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이례적으로 선수 전원을 칭찬하면서 팬들과 사무국에 대한 감사함도 표현했다.
"남은 팀들도 기세가 좋고 강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준비 하겠니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잘 하지 않는데 오늘은 선수 8명 전원에게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믿고 따라주어서 감사하다.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경기에만 집중할수있게 도와주시는 사무국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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