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전투 민족 타이거즈' 락스, MVP 4연승 저지하고 3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5 22: 47

흥이난 호랑이들의 전투 능력은 확실히 무서웠다. 락스 타이거즈가 짜릿한 '패승승' 역전극으로 MVP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락스는 MVP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락스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9일차 MVP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락스는 시즌 8승(8패)째를 올리면서 5위 그룹과 승차를 반경기 차이로 좁혔다. 4연승을 노리던 MVP는 시즌 6패(10승)째를 당하면서 상승세의 제동이 걸렸다. 
1세트는 완벽한 MVP의 승리였다. '이안' 안준형의 아리와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학살극을 벌이면서 락스의 기를 확 꺾었다. 일방적인 공격속에서 MVP는 두번째 바론 사냥과 함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MVP가 꺼낸 회심의 카드 '판테온'을 역으로 락스가 초반부터 맹렬하게 공략했다. '미키' 손영민의 탈론은 안준형을 밀착 마크하면서 보이는 족족 킬 각을 현실화 시켰다. 여기다 '상윤' 권상윤의 이즈리얼이 뒤를 확실하게 받쳐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락스가 3세트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글 싸움서 주도권을 잡은 락스는 봇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MVP를 몰아쳤다. 22분에는 바론 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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