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하이라이트, 전반 1위...9년차 신인의 패기 예능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6 00: 38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9년차 신인 하이라이트가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는 하이라이트, 구구단 세정&미나, 이상민, 김구라&심용환이 출연해 개인 방송을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캠핑 방송을 했다. 이들은 9년간 비스트로 활동한 후 이름을 바꾼 것에 "9년 동안 연예계에서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연습을 하다가 데뷔했다"고 말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캠핑장에서 둘러앉아 팬들에 인사를 했다. 윤두준은 처음부터 의욕을 보였고, 맥주 캔으로 닭을 굽는 비어 캔 치킨을 낑낑 대며 만들고, 불 없이 라면 끓이기에 도전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발열 팩에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하는가 하면, 막간을 이용해 신문선, 황수경 성대모사를 하는 윤두준에 다 함께 "넣어둬"라고 말하는 등 예능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손동운은 나방에 깜짝 놀라며 뜻밖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음식을 만들며 이들은 "아무래도 오랜 시간 동안 비스트로 활동을 하다 이름을 바꿔서 주변 분들도 어색해하는 것 같다"며 하이라이트를 붙여 이름을 부르고, 이를 어기면 볼기짝을 맞기로 했다.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인사 구호를 정하는 와중에 하이라이트를 붙이지 않고 멤버 이름을 부른 윤주둔에 연속으로 볼기짝을 때렸다. 파티션 뒤에서 엉덩이를 맞은 윤두준은 '볼기 빨간 두준기'란 별명을 얻게 됐다. 볼기짝을 헌신한 윤두준 덕분에 많은 웃음을 자아낸 하이라이트는 전반 1위를 거머쥐었다.
세정과 미나는 DIY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이들은 숙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기에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하며 인테리어 전문가 데코릿과 함께 숙소 꾸미기에 나섰다.
미나는 "세정언니는 금손인데 저는 만지면 모든 게 고장난다"고 말하며 걱정을 했고, 김세정은 마이크만 쥐면 약장수 뺨치는 멘트를 하며 '방송 신동'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들은 데코릿과 함께 전등갓, 책상 등을 만들며 세정의 침대와 숙소 방을 꾸몄다. 세정과 미나는 뜻밖의 드릴 대결을 펼쳐 박진감을 안겼다. 이들은 전반 2위를 차지했다.
이상민은 저렴한 가격으로 일류의 삶을 살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소셜커머스을 이용한 쇼핑을 하며 꿀팁을 전수했다. 그러면서 비염 환자들을 위한 코청소를 직접 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화장실에 타일 시공, 싼 가격으로 거품목욕 하기 등을 직접 선보였다.
김구라는 역사선생님인 심용환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방송을 했다. 그는 김정민과 심용환의 강의를 들으며 민주주의 공화국인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었다.
이 시간에는 이승만 시대 독재 시대, 4.19 혁명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새롭게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와 김정민은 브라질, 독일의 탄핵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의 상황을 논해 시청자들에 많은 생각을 안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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