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불펜' 젭슨, ARI에서 방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6 02: 21

불펜 투수 케빈 젭슨(32)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당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MTR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젭슨을 방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젭슨은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스프링캠프 초청받아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해 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하며 스프링캠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LA 에인절스에서 200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448경기에 출전하여 18승 30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에인절스에서만 21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정상급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젭슨은 2015시즌을 앞두고 맷 조이스와 트레이드되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젭슨은 탬파베이에서 46경기에서 2승 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이후 시즌 중에 다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젭슨은 트레이드 이후 미네소타에서 29경기 1승 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마무리로 떠올랐다. 하지만 젭슨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젭슨은 2016시즌 미네소타에서 33경기에서 2승 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6.16의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고 결국 방출됐다. 당시 폴 몰리터 감독은 마무리 보직을 내놓은 젭슨 대해 “심리적인 문제가 부진의 원인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었다. 젭슨은 시즌 중반 미네소타에서 방출 이후 다시 탬파베이로 복귀했지만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젭슨은 다른 팀들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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