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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루카쿠가 막았다, 벨기에의 안방 참사+2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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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안방에서의 참사를 막았다.

벨기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5차전 그리스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승리를 놓친 벨기에는 유럽 예선 4연승 행진이 중단돼 4승 1무(승점 13)가 됐다. 그리스는 3승 2무(승점 11)가 돼 3위서 2위로 올라왔다.

그리스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러나 벨기에가 걱정할 만큼의 상대도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벨기에에 46위의 그리스는 어려움을 느낄 상대가 아니었다. 벨기에는 그리스와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0으로 대파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벨기에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지 못했다. 쉽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후반 1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벨기에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20분 그리스의 파나기오티스 타치시디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그리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벨기에로서는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벨기에는 안방에서 그리스에 패배하는 참사를 겪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벨기에를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득점포가 터진 것. 주인공은 벨기에의 믿음직한 스트라이커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후반 44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루카쿠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벨기에는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적 우세에서 역전을 일궈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패배에 직면했던 벨기에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만약 루카쿠의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벨기에는 안방에서의 참사는 물론 H조 선두까지 그리스에 내줘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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