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김기태 감독, "선수들 목표의식 커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26 10: 56

"선수들의 목표 의식 커졌다".
김기태 KIA 감독은 26일 NC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의 성과를 밝혔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생각이 성숙해졌고 목표 의식이 커졌다는 것이다. 4강 뿐만아니라 그 이상의 목표를 선수들이 가졌다는 점에서 칭찬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시범경기에서 부상선수들도 나오고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준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숙했다. 생각이 많이 바뀌고 목표의식도 커졌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한 플레이들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삼진도 많았고 (작전을 걸었을 때) 팀배팅, 수비에서는 더블플레이를 깔끔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이 안됐다. 투수들은 볼넷과 사구를 많이 준 점도 아쉬웠다. 안주어야 할 점수를 주면 안된다.  실수를 줄인다면 몇 승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5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 개막을 하고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헥터 노에시, 팻 딘, 양현종의 3선발까지는 확정됐다. 그러나 4~5선발을 놓고 김윤동 홍건희 임기영 고효준 등이 경쟁하고 있다. 상대팀의 상황에 따라 4~5선발진에 변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남은 기간 연습경기를 갖지 않는다. 김 감독은 "오늘 28일 야간훈련에서 라이브배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몇몇 실전이 필요한 투수들은 2군 경기에서 볼을 던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제 5일 남았다. 잘 세팅해서 개막을 준비하겠다. 선수들도 잘 자고 좋은 것 많이 먹어야 한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잊지 않고 플레이를 잘 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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