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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리반, 삼성전 6이닝 1실점, 6K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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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션 오설리반(30, 넥센)이 2선발감에 어울리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O뱅크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6회말까지 삼성 라이온즈에 8-1로 앞서고 있다.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은 6이닝동안 안타를 두 개만 허용하며 1실점, 6삼진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오설리반 1회초 공 11개로 박해민, 강한울, 구자욱을 삼자범퇴 시켰다. 2회초도 마찬가지였다. 러프, 이승엽, 이원석이 공도 제대로 쳐보지 못하고 회를 마감했다. 오설리반은 3회초 선두타자 우동균과 후속타자 이지영, 안주형을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는 4회초였다. 오설리반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다. 강한울도 1,2루를 꿰뚫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아웃이 됐지만 박해민이 3루까지 출루했다. 구자욱이 희생타를 치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삼성이 1-1로 균형을 이뤘다. 러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위기를 넘겼다. 오설리반은 4회까지 공 51개를 던졌다. 

오설리반의 호투는 이어졌다.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은 그는 성의준도 땅볼로 처리했다. 우동균은 오설리반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큰 타구를 그렸다. 우동균은 단번에 2사 3루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지영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고종욱에게 잡혀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넥센은 5회말에만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오설리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설리반은 6회초 안주형, 박해민, 강한울을 깔끔하게 잡고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총 71개의 공을 뿌린 오설리반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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