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등판' 강윤구, "새로운 팀 적응 끝났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26 15: 40

NC 좌완 강윤구가 이적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강윤구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했다.
0-3으로 뒤진 가운데 선발 맨쉽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는 첫 타자 홍재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최병연은 삼진으로 솎아냈고 마지막 타자 류승현은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투구수는 단 10개였다. 모두 직구로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1km를 찍었다. 팔꿈치가 완전하지는 않은데도 이적후 첫 등판에서 무난한 신고식을 했다. 강윤구는 넥센에서 트레이드 이후 1군 선수단에 머물며 분위기를 익히는데 주력해왔다. 
강윤구는 경기후 "새로운 팀에 오면 다를줄 알았는데 기존의 팀에서 했던 것과 기분이 같았다. 오늘 경기는 타자를 상대하는데만 집중하고 공을 던졌다. 적응은 끝난 것 같다. 마운드에 오를때만큼은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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