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안심하기 일러, 남은 2경기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6 19: 24

"두근 거립니다. 헛발 디디지 않고 나아가야죠."
포스트시즌 티켓을 걸고 벌인 사실상의 '단두대 매치'서 천금같은 승리를 거둔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들뜬 목소리로 승리를 기뻐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는 않았다. 최 감독은 1라운드 패배 팀들에게 설욕하는 아프리카의 리벤지 쇼는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1차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프리카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0일차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시즌 개막 후 이번 주처럼 힘들어 한 적이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쁘고 다행이다.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 팀 분위기도 한층 밝아질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 최연성 감독은 이 점을 거듭 강조했다. "1%의 확률도 무시 할 수 없다. 지면 꽤 불안한 확률이 올라간다.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신 무장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이어 그는 "1라운드 '우리에게 승리했던 팀들이 강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2라운드 들어와 1라운드 우리에게 이겼던 팀들에게 설욕을 하고 있다. 이 점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도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연성 감독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어 많이 두근대지만 헛발 디디지 않고 목표 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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