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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KIA전, 차우찬-삼성전…맞대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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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옮긴 차우찬(LG)과 우규민(삼성)의 4월초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우규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팬 앞에서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LG와 삼성은 4월 4~6일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양상문 LG 감독은 "4월 4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우규민은 대구에서 열리는 KIA와의 개막 3연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4년 95억원(구단 발표액)에 삼성을 떠나 LG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앞서 우규민은 LG를 떠나 삼성과 4년 65억원(구단 발표액)에 FA 계약했다. 금액 차이는 있지만, 전력면에서 서로 주축 선발을 맞바꾼 셈이다. 

LG는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시범경기 도중 무릎 인대 손상을 당해 4월 중순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프의 부상 이후에도 양 감독은 "홈 개막전 선발은 차우찬으로 변함없다"고 말했다. 넥센과의 개막 3연전에는 소사-류제국-임찬규 등이 선발로 나선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는 공들여 영입한 차우찬을 홈팬 앞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한다.

김한수 감독도 우규민을 대구 홈 팬 앞에서 소개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게다가 우규민이 KIA전에 강했고,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규민을 잠실에서 차우찬과 맞대결시키면 지켜보는 팬들은 재미있겠지만, 홈 개막전을 하는 LG에게만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며 "우리 홈 팬들에게 우규민이 (정규시즌에서) 처음 던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월 31~4월 2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개막 3연전에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 KIA에 전통적으로 강한 윤성환 그리고 새롭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을 선발로 내세울 복안이다.  

우규민은 시범경기에서 지난 18일 NC전에서 2이닝 5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했고, 25일 넥센전에선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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