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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초 버저비터’ UNC·SC 파이널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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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2년 연속 파이널포에 합류했다. 

남부지구 1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2017 미국대학농구 68강 토너먼트 8강전에서 2번 시드 켄터키를 75-73으로 제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캔자스를 꺾고 올라온 오레건과 오는 4월 2일 4강에서 만난다. 

불과 0.3초를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3점을 뒤진 켄터키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말릭 몽크가 동점 3점슛을 넣었다. 캐롤라이나는 종료 0.3초전 마지막 공격에서 루크 메이가 극적인 점프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0.3초는 정상적인 점프슈팅이 불가능한 시간이다. 켄터키는 마지막 슛을 쏴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노스캐롤라이나는 3학년 포워드 저스틴 잭슨이 19점, 5리바운드로 선전했다. 4학년 포워드 케네디 믹스는 7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크리스 젠킨스에게 극적인 버저비터를 얻어 맞아 빌라노바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편 동부지구에서는 7번 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4번 시드 플로리다를 77-70으로 꺾고 파이널포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학교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포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1973년 16강에 올랐던 것이 이 학교의 최고기록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64강 토너먼트가 정착되기 전이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리카르도 포웰이 뛰던 2004년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었다. 파월은 2005년 NIT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파이널포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서부지구 1번 시드 곤자가와 4강에서 만난다. 누가 이기든 우승경험이 없어 ‘언더독’ 신화를 쓸 수 있다는 평가다. 파이널포는 오는 4월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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