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사장, “강정호 방출 없다, 올해 돌아올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28 01: 56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에 대해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신분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또한 비자 발급 거부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강정호가 팀에 돌아올 것이라 낙관했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조기 복귀에 대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떠한 부분에서 강정호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넬리 사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CBS 피츠버그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강정호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고려했을 때, 미국 정부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계속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끔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결정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낙관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사고로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황이며, 이 때문에 취업비자발급이 거부된 상태다. 현재 강정호 측은 항소했다. 항소심 결과에 따라 취업비자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이다. 쿠넬리 사장은 현재 강정호의 대리인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비자발급 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신분상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방출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쿠넬리 사장은 “이곳에 돌아왔을 때 그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비교적 강한 어조를 드러냈다.
한편 팀의 간판 선수인 앤드루 매커친 또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정호에 대해 “그가 괜찮기를 바라고 있다. 그와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라면서 “그라운드에서 강정호가 그리워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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