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플러스, 아이폰7 플러스보다 비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28 06: 54

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 S8 시리즈의 가격이 아이폰7 시리즈보다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27일 "갤럭시 S8 플러스의 글로벌 가격은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해 조금 더 비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유출된 갤럭시S8의 가격은 799유로(약 97만 원), 갤럭시 S8 플러스가 899유로(약 109만 원)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추세가 휴대폰의 약정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각 나라마다 이동통신사의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시리즈를 통해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8이 갤럭시 S7을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안겨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각국 판매업자들은 갤럭시 S8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S7과 비교해 선주문만 30% 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본 모델인 갤럭시 S8보다 갤럭시 S8 플러스의 인기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실적 개선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라는 점에서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8은 5.8인치, 갤럭시 S8 플러스는 6.2인치가 될 전망이며 나란히 커브드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2960 x 1440 해상도를 갖췄으며, LG G6(18:9)와 비슷한 18.5:9의 화면비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8 시리즈는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며 듀얼 카메라는 아니지만 갤럭시 S7보다 향상된 기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전면 카메라의 향상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4GB램이다.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256GB까지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무선충전과 홍채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3.5mm헤드폰 잭을 유지한 갤럭시 S8은 10나노 공정인 2.5GHz 옥타코어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혹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갤럭시 S8가 3000mAh, 갤럭시 S8 플러스는 3500mAh다. 인공지능(AI) '빅스비' 버튼이 볼륨 버튼 아래 따로 있으며 색상은 기본적으로 5가지(블랙, 골드, 오치드 그레이, 실버, 블루)가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winfuture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