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어, 결국 엉덩이 부상으로 DL행...선발진 합류 무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8 08: 00

스캇 카즈미어(33,LA 다저스)의 선발 합류가 결국 부상으로 무산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선발 투수 카즈미어는 DL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카즈미어의 DL행은 엉덩이 부상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카즈미어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첫 타자에게 공 하나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카즈미어는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해 애를 먹었다. 카즈미어는 전날 열린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볼넷 7개 피안타 3개(피홈런 1개)를 내주며 3실점 했다. 카즈미어 본인의 말처럼 부상으로 선발진 합류 전 평가경기를 완전히 망쳤다.

LA 타임스는 “4선발은 브랜던 매카시(33)가 유력하다. 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류현진(30)과 알렉스 우드(26)가 경쟁에 나선다”고 분석했다.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20)는 트리플 A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8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번째 시범 경기에서 피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5이닝까지 소화하는 삼진 4개를 잡아냈다. 우드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 마지막 시범 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소화하고 나면 다저스의 선발진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범 경기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부상으로 고전한 류현진은 매 경기 소화 이닝을 1이닝 식 늘려왔다. 우드는 시범경기 4경기 중 2경기 선발 등판해 1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카즈미어의 사례처럼 류현진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하기만 한다면 류현진에게 반드시 기회는 온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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