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쎈 초점] 2010년 멈춘 원빈의 연기, 이제 ‘new’ 좀 봅시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감독 이정범)에 출연한 이후 원빈의 필모그래피는 멈춰있다. 그 사이 아내를 맞이했고 이제 어엿한 아빠도 됐지만 작품 활동이 뜸해 팬들 사이에서 한층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언제쯤 그의 신작을 볼 수 있는 걸까.

원빈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흐릿해져갈 무렵 다시 한 번 새 영화 ‘스틸 라이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7월 이후 벌써 두 번째이다. 원빈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28일 오전 OSEN에 “지난해부터 얘기된 작품 중 하나이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날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보도됐지만 다시 한 번 더 출연이 일축된 것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나리오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그게 나와봐야 검토를 한 후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빈이 출연을 고려중인 ‘스틸 라이프’는 영국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국내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 할 예정이다. 원빈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역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맞은 편 아파트에 죽은 채 발견된 또 다른 남자의 삶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다.

원빈의 복귀는 영화계가 들썩일 만큼 ‘핫’한 소식이다. 그만큼 ‘아저씨’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기에 배우로서 그의 연기를 보고 싶고 그립다는 의미일 게다. 벌써 7년째 자리를 비우고 있기에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원빈이 영화 ‘신과 함께’ ‘군함도’ 등의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돌아온 답은 “고사”였다. ‘아저씨’ 이후 7년 채 작품 활동 없이 CF에서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물론 이 같은 긴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가 본인의 의지만은 아닐 터이다. 좋은 작품으로 대중에 나서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하지만 데뷔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인생작을 남겼기에, 하루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을 이제 무시할 수만은 없다.

아쉽게도 남자 배우의 황금기라는 30대를 흘려보냈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까지 늦은 것은 아니다. 그의 신작을 기다리다 지친 팬들이 많지만, 그의 의지대로 좋은 작품으로 복귀한다면 팬들의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purplish@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