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톳 통증' 레나도, 27일 치료차 일본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28 14: 52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의 조기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가래톳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레나도는 27일 치료차 일본으로 건너갔다.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나도는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선발진 가운데 구위가 가장 좋다. 1선발로서 손색이 없다"고 엄지를 세웠다. 오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레나도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회 선두 타자 류지혁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가래톳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복귀까지 4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레나도는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다. 

삼성은 일본에 원정 치료까지 보내는 등 레나도의 조기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레나도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이지마 병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으며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사례를 본다면 레나도의 복귀 시점이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레나도가 예상보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전력에 가세한다면 삼성의 선발진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충연이 레나도 대신 선발 출격 기회를 얻었다.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10.13)를 떠안았지만 예년과는 달리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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