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데이팅 앱 틴더, 매치업 기능 테스트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8 17: 06

 해외 최대 데이팅 앱 틴더가 매치업(Matches Up For)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
틴더는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모바일 소셜 데이팅 앱으로 대표적인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 프로필을 이용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페이스북 프로필 정보(사진, 관심거리, 친구 수 등)와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활용하여 프로필을 통해 서로 관심이 있는 경우 매칭이 성립돼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틴더는 스와이프(Swipe) 기능으로 명성을 얻었다. 스와이프 기능은 추천된 상대방이 마음에 드는 경우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고 추천된 프로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도록 해, 일명 스와이프 앱으로 명성을 얻었다. 틴더는 지난해 세계 앱 매출 4위에 오르며 세계 최대 데이팅 앱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해외 전문 IT 매체 벤처비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틴더(Tinder)는 매치업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틴더를 사용하는 싱글이 특정 활동을 위해 다른 이성을 만나기 위해 관심이 있는 분야나 상태를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틴더는 아직 이 기능의 업데이트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틴더 관계자는 벤처비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용자를 위해 더 효과적인 만남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매치업 기능 말고 많은 기능을 테스트 중이지만 현재 바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른 데이팅 앱 해픈(Happn)을 사용한 사람에게 Tinder의 새로운 기능이 익숙할 수 있다. 이미 해픈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를 목적에 따라 검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벤처 비트는 “얼핏 유사한 기능으로 보이지만 해픈은 지역과 상관없이 같은 목적으로만 찾을 수 있지만 틴더는 사용자가 설정한 거리를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으므로 매치업 기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좀 더 세밀한 검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벤처 비트는 “틴더의 매치업 기능은 데이트 서비스의 완벽한 사례이다. 데이팅 앱 또한 외로운 싱글끼리 실제로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차차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 앱 시장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한국 역시 아만다, 아임에잇, 1Km 등 다양한 데이팅 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