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고수들의 화려한 빅매치, ‘레드불 킥잇 2017’ 개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9 09: 51

레드불은 신개념 일대일 발차기 무술 대회 '레드불 킥잇 2017(Red Bull Kick It 2017)'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에 처음 개최된 레드불 킥잇은 다양한 무술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신개념 발차기 무술 대회다. 영화 속 액션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술 퍼포먼스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년 많은 무술인들과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한국의 국기 태권도는 특유의 유연함과 아름다운 선을 내세워 레드불 킥잇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올해 레드불 킥잇에는 태권도 발차기뿐만 아니라 우슈, 아크로바틱, 카포에라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술을 연마한 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태권도가 여러 무술을 꺾고 또다시 세계 최고의 발차기 무술 고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릭킹 예선, 격파 예선, 오픈 오디션 등 각 부문별 예선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별도 초청된 국내외 와일드카드와 함께 6월 3일(토)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계 최고의 발차기 무술 고수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총 16명의 선수들이 전 세계 발차기 무술의 최정점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16강부터 결승전까지의 경기는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경기는 프리스타일 트릭킹 실력을 겨루는 첫 번째 라운드와 송판 격파로 진행되는 두 번째 라운드, 그리고 자신만의 필살기를 선보이는 세 번째 라운드로 구성된다. 발차기 능력, 아크로바틱, 배틀 능력, 바디컨트롤, 스타일 및 창의성을 포함한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고 총 세 번의 라운드 중 2승을 먼저 차지한 쪽이 해당 경기의 최종 승자가 된다.
레드불 킥잇 2017의 첫 번째 결승 진출자들이 가려질 트릭킹 예선은 오는 4월 1일(토) 국민대학교에서 펼쳐진다. 트릭킹 예선의 참가 신청은 예선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현장에서도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10bird@osen.co.kr
[사진] 레드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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