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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합] "아늑한 2NE1 떠나 전쟁터로"…산다라박의 제3의 인생

[OSEN=장진리 기자] 산다라박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음악 영화 '원스텝'을 통해서다. 첫 스크린 출연작인 동시에 첫 주연 도전작인 '원스텝'은 여러모로 산다라박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2009년 투애니원 멤버로 데뷔해 줄곧 가수 활동에 전념해 온 산다라박은 최근 '원스텝'을 통해 '배우'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다. 웹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차근차근 배우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산다라박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연기에 51점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스스로 완전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산다라박은 "항상 그렇다. 제가 한 거에 대해 늘 만족하지는 못하는 편"이라며 "100점 만점이라면 51점을 주겠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으니, 이제 시작했다는 의미다. 100점 만점으로 치자면 너무 짠가"라고 웃었다. 

영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시현(산다라박)과 슬럼프에 빠져 더이상 작곡을 하지 못하는 지일(한재석)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순수성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시현과 지일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며 영화와 똑같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는 산다라박은 "바쁘게 여러 가지 일을 해오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지는 못했다. 최근 영화를 찍으며 나는 누구인가 오래 생각해봤다"며 "'산다라박이면 이런 거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7년은 산다라박에게 여러 가지로 '처음'을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한 해다.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섰고,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게다가 첫 주연으로 작품 전체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늘 설레지만 떨리는 산다라박은 올해 '산다라박 제 3의 인생의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가수 생활 오래 했지만 어디 가서 '제 노래입니다' 할 수 있는 솔로곡도 없었어요. 지금까지 투애니원에서 아늑하게 지내왔다면, 이제는 전쟁터에 나가서 맞서 싸우면서 씩씩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제 3의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아요. 제 1의 인생이 필리핀 국민 여동생 시절이라면, 제 2의 인생은 투애니원 멤버였죠. 제 3의 인생은 홀로서기에 나선 지금부터의 산다라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가수로서의 역량도 발휘하고 싶다는 것이 산다라박의 각오다. 산다라박은 "가수면 가수, 배우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는 엄정화 선배님을 닮고 싶다"며 "리틀 엄정화가 되고 싶다. 언니 만큼은 아니겠지만 언니 발자취를 따라 각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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