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챔프전 MVP' 리쉘, "예상 못한 MVP, 놀랍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30 22: 07

"솔직히 MVP까지는 예상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 실내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을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창단 6년 만에 맛본 통산 세 번째 우승이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매디슨 리쉘(24)이 자축이라도 하듯 36점으로 불뿜었다.
경기 후 만난 리쉘은 "많은 장애물들을 뚫고 이 긴 시즌을 버텨냈다. 너무도 잘 싸웠던 게 값진 결과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차전 종료 직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리쉘은 "상당히 놀랍다. 예상치 못했는데 받게 됐다.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철 감독은 시즌 내내 리쉘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들었다. 리쉘은 이에 대해 "경기에 집중하는 데 있어 보탬이 됐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장은 결정내리기 힘들다. 8개월 동안 힘들었기 때문이다. 집에 가서 잘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화성=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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