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추신수 "올해 재기상 차지한다. 건강하면 확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허종호 기자] "내가 재기상을 차지할 것이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재기상(AL Comeback Player) 수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가 올해 재기상을 차지할 것이다"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제대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48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할4푼2리 7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다. 2015년에 이어 나쁘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던 추신수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한 해였다.

그러나 지난해의 부진 사유가 부상이었던 만큼 MLB.com은 추신수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MLB.com은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사상 첫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수 있으며, 추신수가 AL 재기상을 받는 것도 동급으로 여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텍사스에는 추신수가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신수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내가 재기상을 차지할 것이다"며 "건강하다면 재기상 수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8푼, 출루율 3할8푼1리, 장타율 4할5푼2리를 기록 중이다. 통산 기록을 한 시즌 162경기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평균 20홈런 78타점 93득점이 나온다.

MLB.com은 "추신수가 평균 20홈런 78타점 93득점과 같은 숫자와 일치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면 그는 분명히 재기상의 후보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나는 언제나 성공적인 시즌을 꿈꾼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즌이 끝나는 시점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단지 오늘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아무도 연말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매일 내 몸을 돌보고, 멀리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 외에도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얄즈), 파블로 산도발(보스턴 레드삭스), 맷 할러데이(뉴욕 양키스) 등의 이름을 재기상 후보로 언급했다. /sportsher@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