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크랙' 아자르, 갈 길 바쁜 맨시티 발목 잡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6 05: 50

첼시의 크랙 에뎅 아자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접수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서 아자르의 2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2-1로 물리쳤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발걸음이 급한 맨시티는 승점 58, 4위에 머물렀다.

첼시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아자르였다. 좌측면에 배치된 그는 맨시티의 뒷마당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선제골 주인공도 아자르였다. 우측면에서 배달된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네트를 갈랐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 수문장 쿠르투아의 킥미스를 실바가 커트해 슈팅, 쿠르투아에게 막혔지만 아게로가 오른발로 재차 밀어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 34분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르난지뉴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아자르였다. 1차 슈팅이 막혔지만 곧바로 리바운드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자르의 활약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 됐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본업인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동료들을 도왔다. 후반 중반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 채 상대 선수 3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반칙을 얻어낸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첼시와 맨시티의 빅매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아자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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