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무승부 악몽' 맨유, '꼴찌' 선덜랜드전이 도약 기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균재 기자] '무승부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꼴찌' 선덜랜드전서 반전 기회를 노린다.

맨유는 오는 9일(한국시간) 밤 9시 반 선덜랜드 원정길에 올라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29경기를 벌인 현재 14승 12무 3패, 승점 54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무승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강등권(19위)인 미들스보로(11경기)와 함께 유이하게 10번 넘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리그에서 20경기 연속 지지 않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이나 무려 10번이나 비겼다. 무패행진을 달리면서도 쉽사리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다행인 건 경쟁팀이 미끄러지면서 맨유에 재차 4위권 진입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8)가 첼시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그 38라운드 중 30경기를 끝낸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꼴찌' 선덜랜드를 만나면서 승점 4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덜랜드의 최근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리그 6경기서 1무 5패에 그쳤다. 세부 기록은 선덜랜드의 심각한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준다. 6경기서 득점은 없었지만 11실점했다.

맨유는 바로 전 라운드인 에버튼전서 최전방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징계에서 복귀해 풀타임을 뛰었다. 포그바도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주축 수비수인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30경기서 24골(최소 득점 2위)에 그친 선덜랜드의 앞선을 막아내기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애슐리 영 등 부상자가 더 있지만 대체 자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가 '꼴찌' 선덜랜드를 맞아 무승부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