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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무리뉴 설득에 맨유행 OK...레알-맨유 협상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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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6,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뉴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8일(한국시각) 스페인의 '돈 발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충분히 활약했다고 믿고 있으며 다음 행선지로 라 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를 직접 지목했다. 이는 레알과 맨유가 벌이고 있는 협상 테이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사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인 로드리게스의 마음을 흔든 것은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드리게스에게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기로 했다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가 너를 위한 장소"라고 적극 설득에 나섰다.

이에 로드리게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게 직접 맨유로의 이적을 위해 협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가 맨유행을 원한다는 소식은 이미 영국 데일리스타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실제 로드리게스의 이름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협상테이블에 올라 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원하는 레알이 로드리게스와 수비수 라파엘 바란,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까지 더한 조건을 맨유에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로드리게스의 이적설은 지난 6일 열린 30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더욱 불거졌다. 선발 출장한 로드리게스는 4-2로 승리한 레가네스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교체되면서 지단 감독에게 '풀타임 아니면 날 넣지 말라'며 욕설을 날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단 감독은 이에 "흔한 일이다. 전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선수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이 사실을 인정했고 로드리게스는 다음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로드리게스의 마음은 이미 레알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로드리게스는 지단 감독 체제에서 점차 줄고 있는 출전 기회에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6라운드 에이바르전까지만 해도 "마드리드에 영원히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 헤아 영입을 꾸준하게 원하고 있는 구단,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고 있는 현 체제가 겹치면서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가 포함된 레알과 맨유의 협상 테이블이 어떤 결과가 내려질지 아직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이 협상이 성사된다면 올 여름 이적 시장 최고 뉴스는 확실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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