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양현종-이태양,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9 06: 26

위닝시리즈를 놓고 3연전 마지막 승부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이 토종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KIA 좌완 양현종(29), 한화 우완 이태양(27)가 각각 선발등판한다. 
지난겨울 해외 진출을 포기하고 1년 22억5000만원 FA 계약으로 KIA에 잔류한 양현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후유증 없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광주 SK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97개로 그로부터 4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한화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전 2경기에서 1승1패였지만 평균자책점 2.08, 피안타율 1할7푼8리로 위력을 떨쳤다. 지난달 23일 한화전 시범경기에서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이태양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범경기에서 3게임 9⅓이닝 17실점 평균자책점 16.39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이태양은 지난 6일 대전 NC전에 구원으로 첫 등판,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KIA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날 '표적' 선발로 나선다. 이태양은 지난해 KIA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1, 피안타율 1할8푼3리로 위력을 떨친 바 있다. 
KIA와 한화는 7~8일 경기에서 1승1패를 주고받았다. 이날 위닝시리즈를 놓고 3연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양현종과 이태양에 의해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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