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크랙’ 아자르, 첼시 리그 1위 질주 이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9 03: 27

첼시의 에뎅 아자르가 경기를 지배했다.
첼시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열린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토트넘의 맹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첼시는 프리미어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이전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한 본머스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첼시는 3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의 1-2 패배로 주춤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 하나 첼시는 경기력이 시즌 초반에 비해 들쭉날쭉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이날도 시즌 초반에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첼시에는 아자르가 있었다. 첼시는 전반 17분 아담 스미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자르는 은골로 캉테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본머스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상대 골키퍼마저 제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본머스의 조슈아 킹이 만회골을 터트린 것을 생각하면 아자르의 추가 골은 아주 큰 의미를 가졌다. 첼시는 후반 23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추가골로 3-1로 승리했다.
아자르는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측면을 지배했다. 아자르는 후반 3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경기를 떠났지만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지난 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자르는 시즌 후반 ‘크랙’다운 모습으로 팀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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