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퇴장' 바르사, 말라가 원정 0-2 완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9 05: 36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FC 바르셀로나가 말라가 원정서 패했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말라가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무승부로 승점차를 좁힐 기회를 맞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서 연승행진도 중단됐다. 

자력우승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바르셀로나는 총력을 기울여 말라가에 맞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수아레스가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끊임없이 돌파하고 슈팅을 시도한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수비에 막혔고 어려움이 생겼다. 
역습 한방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라미레즈 산드로가 침착하게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말라기가 전반 31분 1-0으로 앞섰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 반격을 펼친 바르셀로나는 설상가상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네이마르는 후반 20분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로 쫓겨나고 말았다. 
경기 분위기는 말라가로 넘어갔다. 전반서 잘 풀리지 않던 바르셀로나는 역습을 허용하며 부담이 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서도 압도적으로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말라가는 안정된 선수교체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흔들리던 바르셀로나는 실수가 늘어나면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말라가의 로드리게스 조니에게 한 골 더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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