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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우승도전' 바르사, 모두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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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스로 무너졌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말라가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무승부로 승점차를 좁힐 기회를 맞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서 연승행진도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앞두고 우승도전을 위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차가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 페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한 골씩 터트린 양팀의 대결 후 바르셀로나는 말라가 원정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31라운드를 먼저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3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더하면 72점으로 1점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말라가는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난 팀. 직전 스포르팅 히혼 원정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넓혀보면 1승 1무 3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3연승을 내달렸고 이번에는 4연승 도전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MSN라인이 모두 출전해 말라가에 맞섰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이어 후반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라가에 전반 31분 실점을 내준 뒤 더욱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퇴장을 당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네이마르는 2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었지만 심리적 안정이 이뤄지지 않아 보였다. 골을 넣고 싶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실수가 늘어났고 시간은 흘렀다. 

네이마르는 퇴장을 당했고 메시는 부진했다. 또 전구단 상대 골을 노렸던 수아레스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말라가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기 보다는 바르셀로나 스스로 무너졌다. 비단 MSN라인만의 잘못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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