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아우바메양 판다면 뮌헨 대신 라리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0 05: 33

도르트문트가 피에르 아우바메양(27, 가봉)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매체 슈포트아인스(Sport1)와 인터뷰에서 “아우바메양을 절대 바이에른 뮌헨에 팔지 않는다. 아우바메양의 일순위는 도르트문트에 남는 것이고 만약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가 큰 제안을 한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의 주축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해 논란에 시달렸다.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오며 자신의 전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르트문트의 전력을 약화시켰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주장인 마츠 훔멜스마저 뮌헨으로 이적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도르트문트는 이러한 전례 때문에 아우바메양을 이적시키더라도 뮌헨 대신 다른 리그의 팀으로 판다는 입장이다. 조르크 단장 역시 "우리는 아우바메양을 뮌헨한테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아우바메양은 2013년 생테티엔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아우바메양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선두(레반도프스키 26골, 아우바메양 25골)를 다투고 있다.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는 선수이다 보니 맨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 많은 팀들이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역시 아우바메양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전 다른 구단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에 남은 아우바메양은 최근 "변화가 필요하다.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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