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루카쿠 잔류 장담 못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0 06: 26

로날드 쿠만 감독이 로멜로 루카쿠(23, 벨기에)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에버턴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버튼은 아스널과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머물렀다.
로멜로 루카쿠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루카쿠를 지키려고 하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최종 결정은 어디까지나 선수가 내리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에버튼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빅 클럽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팀 내 주축 선수인 루카쿠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쿠만 감독과 에버튼 팬들을 조급하고 만들고 있다.
쿠만은 “우리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들에게 명확한 방향과 믿음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에버튼이 제시한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루카쿠는 에버튼과 계약을 연장할 마음이 없다고 선언한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올라간 상황이다.
루카쿠는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공격수 보강을 이적 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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